안녕하세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제주도는 국내 관광의 중심지가 되었는데요. 덕분에 경제적 활성화가 이루어진 반면, 제주 도민들은 예상치 못한 다양한 변화를 겪어야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주도 주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코로나 이후 제주여행 붐과 그로 인해서 생긴 문제점을 솔직하게 전해드립니다.
관광객 급증과 생활환경 변화
코로나로 인해 해외 대신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가 살아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요 지역은 평일에도 차량으로 북적이고,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률이 크게 높아졌어요. 도민들은 출퇴근 시간이 예전보다 훨씬 오래 걸리고, 주차 공간 부족 문제도 심각하게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인기 관광지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소음과 쓰레기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관광객들로 인해 밤늦게까지 소란스러운 경우가 많고, 무단 투기되는 쓰레기도 늘어나면서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 제주도민분은 예전에는 가족들과 주말마다 근처 바닷가로 소풍을 가기도 했지만, 코로나 이후로는 관광객이 몰리며 차가 많이 막히자 밖으로 잘 나가지 않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부동산, 물가 상승 문제
관광객이 몰리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과 물가입니다.
특히 '한 달 살기' '일 년 살기' 붐이 일어나면서 제주도의 전세, 월세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나 제주도만의 특별함으로 연세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더 박차를 가했습니다. 제주 시내는 물론 조용한 중산간 마을까지 임대료가 급등해, 기존 거주민들은 주거비 부담이 심해졌습니다.
또한, 서울 수도권 거주자들이 제주에 세컨드하우스를 구매하거나 투자 목적으로 대량 매입을 하다 보니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제주도민들의 자가소유 부담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관광지 주변 식당과 카페, 마트의 가격도 자연스럽게 상승했습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가격 책정이 일반화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던 상점에서도 생활비 부담이 증가한 것이죠.
이는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지역 내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고, 지역 공동체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자연 훼손과 생태계 변화
코로나 이후에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제주 자연환경에 대한 훼손 문제도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름, 해변, 숲길 등 자연 관광지를 많이 찾게 되면서, 등산로 훼손, 해안 생태계 파괴,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가 눈에 띄게 심화되었습니다. 일부 인기 오름(예: 다랑쉬오름, 아부오름)에서는 트레킹 코스 주변이 망가지고, 쓰레기 수거 비용도 급증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제주 해변 일부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일회용품 문제가 심각해져 해양 생물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환경 단체들은 방문객들에게 "자연을 소중히" 하자는 캠페인을 꾸준히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관리와 인식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훼손된 자연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까요?
자연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무조건 다시 가져가야 합니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개인 텀블러나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등산로나 숲길 이외의 비포장 구역은 출입을 자제해야 합니다. 식생 훼손과 토양 침식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환경 친화적인 여행사를 이용하거나, 해설사가 동행하는 에코투어에 참여하면 자연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코로나 이후 제주 여행 붐은 경제적 활성화를 가져왔지만, 교통 혼잡, 부동산 급등, 자연 훼손 등 다양한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진정한 제주 여행을 위해서는 관광객들도 지역 사회와 자연을 배려하는 여행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우리 땅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후세에 자손들에게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물려주기 위해 책임감 있는 여행을 실천해 보도록 합시다! 이상 코로나로 인한 제주도의 변화에 대해 포스팅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