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와 워킹맘에게 제주도는 어떤 육아 환경을 제공할까요? 제주도는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부모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주 워킹맘들이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육아 지원 제도를 소개하며, 보육 서비스, 시간제 보육, 긴급 돌봄 등 실용적인 정보를 정리합니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 유연한 근무에도 안심 육아
워킹맘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근무 시간과 아이의 보육 시간 불일치’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반영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적극 운영 중입니다. 시간제 보육은 어린이집에 매일 정해진 시간만 보내는 것이 아닌, 필요할 때만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입니다. 맞벌이 부모, 단시간 근로자, 프리랜서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시간제 보육 제공 기관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제주시청·서귀포시청 홈페이지 또는 아이사랑 포털을 통해 실시간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1000~2000원 수준이며, 정부 지원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생후 6개월~36개월 미만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영아 시간제 보육도 확대되었으며, 이는 워킹맘들의 경력 단절을 줄이고, 유연한 근무를 가능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긴급 돌봄·아이 돌봄 서비스: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든든하게
일을 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어린이집이 쉬는 날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 누군가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긴급 돌봄 및 아이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이 돌봄 서비스’는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육아 지원 사업으로,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가정에 돌보미가 직접 방문하여 아이를 돌봐주는 제도입니다. 제주도는 이용 요금의 최대 85%까지 지원하며, 특히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 자녀 가정은 우선순위로 선정됩니다.
이 외에도 긴급보육바우처 제도를 통해 갑작스러운 상황에 필요한 보육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연 120시간까지 긴급 돌봄이 가능하며, 사전 신청 후 필요시 빠르게 사용할 수 있어 워킹맘들에게 매우 실용적인 제도입니다.
또한 제주형 서비스로, 일부 공공형 아이돌봄시설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워킹맘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업연계 보육 및 공동육아나눔터: 사회와 함께 키우는 제주 육아
제주도는 개인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기업연계형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입니다.
기업연계형 어린이집은 국공립 시설과 기업이 협약을 맺고 근로자 자녀를 우선 배정하는 방식으로, 출퇴근 시간과 어린이집 운영 시간이 맞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해 줍니다. 특히 도청, 제주시청, 공공기관 내 어린이집은 청사 내 또는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공동육아나눔터는 맞벌이 가정의 부모들이 서로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들을 함께 돌보는 공간입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운영 중인 나눔터에서는 장난감 대여, 부모 교육, 놀이 프로그램 등이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를 맡길 수도 있어 워킹맘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외에도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한 돌봄 공동체, 마을 돌봄센터 확대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육아 지원 환경이 기대됩니다.
제주도는 워킹맘을 위한 현실적인 육아 지원 제도를 다양하게 운영하며, 일과 육아의 균형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시간제 보육, 긴급 돌봄, 공동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정책은 실제 일하는 부모들의 고민을 반영해 설계되어 실효성이 높습니다. 제주에서의 육아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육아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워킹맘이라면, 제주도의 다양한 육아 정책을 활용해 보다 여유롭고 행복한 육아 생활을 누려보세요. 이상 워킹맘을 위한 육아지원제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