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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 원인부터 치료까지(염증,마이봄선,항생제)

by bomiking 2025. 5. 19.

 

다래끼는 눈꺼풀에 생기는 국소 염증성 질환으로,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흔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겉보기보다 복잡한 기전과 치료법이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다래끼의 정확한 발병 원인부터 해부학적으로 중요한 마이봄선의 역할,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 종류와 사용법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다래끼의 반복적인 발생을 예방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 정보를 제공해드리려고 합니다.

염증-다래끼의 시작과 원인

다래끼(호르데올룸)는 눈꺼풀의 피지선이나 땀샘이 세균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는 급성 국소성 화농성 염증입니다. 주된 원인은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이라는 세균이며, 우리 피부나 점막에 상재하는 균이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눈을 비비는 행동 등을 통해 눈꺼풀에 침투하면 염증을 유발합니다.

다래끼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1. 외부 다래끼(외측 호르데올룸): 지선(Zeis선) 또는 땀샘(Moll선)에 감염이 생겨 눈꺼풀 가장자리에 통증이 동반된 고름 주머니가 생깁니다.
2. 내부 다래끼(내측 호르데올룸): 마이봄선 내부에 염증이 생기며, 겉으로 보기보다 통증이 심하고 부위가 깊어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염증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눈꺼풀 붓기, 발적, 통증, 이물감, 미열 등입니다.

염증 유발 주요 원인으로는 손 위생 부족, 눈 비비기, 렌즈 착용 시 위생 불량, 면역력 저하, 화장 잔여물 제거 미흡, 만성 안검염 등이 있습니다. 조기 치료로 염증을 막는 것이 중요하며, 방치하면 고름 형성 또는 절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이봄선-다래끼의 핵심 발생 구조

마이봄선(Meibomian Gland)은 눈꺼풀 안쪽에 있는 20~30개의 피지선으로, 눈물의 지질층을 분비해 눈물 증발을 막고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피지선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기면 다래끼 또는 콩다래끼로 이어집니다.

마이봄선의 막힘은 다음과 같은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피지 분비 증가, 화장품 잔여물, 노폐물 축적, 만성 피로, 눈 깜빡임 감소 등입니다.

마이봄선 기능 저하 시 다래끼뿐 아니라 콩다래끼(만성화된 지방 낭종), 안구건조증 심화, 눈꺼풀 통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이봄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40~45도의 온도로 10~15분, 하루 약 2회 정도의 열 찜질을 해줍니다.
전용 클렌저 또는 폼 같은 전용 세정제로 눈꺼풀을 세척해 줍니다.

 장시간 스마트폰사용 및 PC 사용 시 20분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줍니다.

마이봄선 기능이 회복되면 눈 건강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다래끼 발생 빈도도 현저히 줄어듭니다.

항생제-다래끼 치료의 핵심 도구

다래끼 치료의 기본은 항생제입니다. 감염 초기에는 국소 항생제 연고나 점안액만으로도 충분한 치료가 가능하며, 감염이 심한 경우에는 경구용 항생제를 병용합니다.

대표적인 항생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에리스로마이신 연고: 세균 억제에 효과적, 하루 2~3회 도포
- 토브라마이신 점안액: 넓은 항균 스펙트럼, 초기 감염에 사용
- 세팔렉신, 독시사이클린(경구): 반복성 또는 중증 염증 시 사용

 

항생제 사용 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지키셔야 합니다.
반드시 의사 처방을 따르고, 자가 처방은 금지해야 합니다.
 증상 호전 후에도 약물은 처방 기간 동안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고나 점안액은 눈 주변에만 사용하도록 하고, 사용 전 후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외에도 온찜질, 청결 유지, 충분한 수면 등 생활 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치료 효과가 높아집니다. 반복되는 다래끼나 콩다래끼로 발전된 경우, 병원에서 절개 배농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래끼는 단순히 눈꺼풀이 붓는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라, 세균 감염과 마이봄선 기능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안질환입니다.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 손 위생 소홀, 화장 잔여물 등의 일상적인 요소들이 감염의 시작점이 될 수 있으며, 이를 간과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고름 형성, 시야 방해, 심할 경우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퍼지는 위험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래끼는 무엇보다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시작되는 초기에 온찜질과 항생제 연고 또는 점안액을 병행하면 대부분 수술 없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경우나 고름이 많아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절개 치료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평소 눈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마이봄선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 정기적으로 눈을 쉬게 하고, 화장을 지울 때는 눈 주변까지 꼼꼼히 클렌징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렌즈 착용자라면 손 소독과 렌즈 관리에 더 철저해야 하며, 건조한 계절에는 인공눈물 사용으로 눈의 수분을 유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래끼를 반복적으로 겪는다면 단순한 염증 이상으로 만성 마이봄선염이나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안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눈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다래끼는 사소해 보이지만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초기 대응과 꾸준한 눈 위생 관리, 그리고 적절한 치료가 함께 이루어져야 재발 없이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천 가능한 눈 건강 습관을 시작해 보세요.